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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riter's pictureTrung Nguyen

Intermediate Korean News - 키오스크 30번 누른 어린이‥"보는 눈 없어도" (2023.05.10/뉴스데스크/MBC)

Transcript


최근 한 무인 점포의 주인이 물건을 훔치는 초등학생들의 신상을 공개해서 논란이 되고 있죠.


너무 과한 거 아니냐, 오죽했으면 공개했겠냐.


이렇게 의견이 분분한 상황인데요.


CCTV나 보안 장치가 있어도 아랑곳하지 않고 물건을 훔쳐가는 도난 사건이 잇따르고 있지만, 반대로 점주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하는 양심적인 손님들도 있습니다.


이지현 기자의 보도 함께 보시겠습니다. 한 무인 점포 계산대 앞에 어린이가 서 있습니다.


계산하려는 것은 유명 캐릭터 카드 60개 2상자, 5만 원어치입니다.


신용카드를 꽂고 누른 회색 버튼.


결제가 아닌 취소 버튼이었습니다.


그리고는 카드 상자를 옷에 감추고 태연히 가게를 떠납니다.


결제하는 척만 하고 훔쳐간 건데, 점주는 어린 아이라 신고는 하지 않았습니다. 다음 날, 이번에는 다른 어린이 2명이 매대에서 캐릭터 카드 상자 1개를 꺼내듭니다.


어제 도난당했던 같은 제품입니다.


보통 낱개로 팔기 때문에 상자에는 가격표가 붙어 있지 않아 결제할 수 없습니다.


미등록은 아예 저 키오스크에 등록 자체가 되지 않기 때문에 바코드가 나오지 않아요.


그래서 결제를 할 수가 없어요.


그런데 아이의 행동은 달랐습니다.


어제처럼 그냥 훔쳐가는 게 아니었습니다. 아이는 개봉된 상자의 카드가 전부 몇 개 있는지 세어보더니 그중 1개를 들고 계산대로 가 무인 계산대 화면을 계속 눌렀습니다.


정확히 30번.


계산을 마친 뒤 계산했었던 낱개 제품도 제자리에 돌려놓습니다.


당시 이곳 점포를 함께 찾은 또 다른 친구 외에는 아무도 없는 상태였습니다. 3년 남짓 무인 점포를 운영해 오면서 절도 사건만 수십 건.


키오스크 열쇠를 아예 부러뜨리고 가져간 남녀 커플도 있었고, 마스크 눈만 내놓고 아주 그냥 장갑까지끼고 훔쳐 가는 사람도 있었고.


그러다 보니 CCTV를 보다 우연히 본 아이의 행동이 어쩌면 당연했지만 너무 기특했습니다.


어르신들도 좀 약간 부끄러움을 느꼈으면 좋겠어요.


인성이 그런 애는 앞으로 뭘 해도 잘할 것같아요.


오면 선물 하나 주고 싶어요.


MBC 뉴스 이지현입니다.



Translation


Recently, there has been controversy over a store owner of an unmanned store revealing the identities of elementary school students who stole items. Some people are saying it's too harsh, while others are saying that the situation must have been serious for the owner to reveal their identities. Despite the presence of CCTV and security devices, thefts continue to occur, but on the other hand, there are also conscientious customers who warm the hearts of store owners. Let's watch the report by reporter Lee Ji-hyun. A child is standing in front of the checkout counter at an unmanned store. The child is trying to pay for two boxes of 60 famous character cards, worth 50,000 won. The child inserts a credit card and presses a gray button. But it was the cancel button, not the payment button. The child then hides the box of cards in his clothes and calmly leaves the store. The owner did not report the theft because the thief was a young child. The next day, two other children take out a box of character cards from the counter. It's the same product that was stolen yesterday. Since they usually sell individual cards, there is no price tag on the box, so they can't pay for it. The unregistered product is not registered in the kiosk at all, so no barcode comes out. So they can't make a payment. But the child's behavior was different. It wasn't just stealing like yesterday. The child counts how many cards are in the opened box, takes one of them to the checkout counter, and keeps pressing the screen of the unmanned checkout counter. Exactly 30 times. After finishing the calculation, the child puts the individual product back in its place. At that time, there was no one else in the store except for another friend who came to the store together. In the nearly three years of operating the unmanned store, there have been dozens of theft cases. There was a couple who broke the kiosk key and took it, and there were people who stole while only showing their eyes from behind a mask and even wearing gloves. So, the behavior of the child who happened to be seen on CCTV was perhaps expected, but very impressive. I wish the elderly would feel a little embarrassed too. I think a child with such character will do well in whatever they do in the future. I want to give them a gift when they come. This is MBC News Lee Ji-hyun.


Vocabulary


무인 점포 - 직원이 없이 기계를 통해 상품을 판매하는 상점 - A store that sells goods through a machine without employees

신상 - biographies; biographical; identifiable

키오스크 - kiosk

아랑곳하지 않다 - 상관하지 않다, 무시하다 - I don't care, ignore

태연하다 - 마음이나 표정이 무척 차분하다 - The mind and facial expressions are very calm

미등록 - unregistered; unlisted; generic

기특하다 - 특별하고 뛰어나다 - Extraordinary and outstanding

어르신 - 나이가 많은 사람을 공손하게 이르는 말 - Politely addressing an older person


Grammar

1. -(으)면서

This grammar point is used to express two simultaneous actions or states. It can be translated as 'while' in English.

Examples:

저는 음악을 들으면서 공부했습니다. 그녀는 운전하면서 노래를 불렀습니다.


2. -(으)면

This grammar point is used to express a condition or a hypothetical situation. It can be translated as 'if' in English.

Examples:

비가 오면 우산을 가져가세요. 시간이 있으면 책을 읽습니다.



Quiz

1. '무인 점포'의 의미는 무엇인가요?

A. 직원이 없이 기계를 통해 상품을 판매하는 상점

B. 직원이 있는 상점

C. 인터넷을 통해 상품을 판매하는 상점

D. 상품을 판매하지 않는 상점

2. 어린이가 무인 점포에서 무엇을 훔쳤나요?

A. 캐릭터 카드

B. 키오스크

C. 계산대

D. 신용카드

3. '신상'의 의미는 무엇인가요?

A. 신상품

B. 신의 상

C. 개인의 신분이나 정보

D. 신의 상태

4. 점주가 어린이의 행동을 어떻게 묘사했나요?

A. 무례한

B. 기특한

C. 무시무시한

D. 무관심한

Answers

1. A 2. A 3. C 4.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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