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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riter's pictureTrung Nguyen

Advanced Korean News - 20여 년 발길 끊긴 한강 밤섬, 6.4배 커지고 육지화 진행 (2023.05.16/뉴스데스크/MBC)

Transcript


서울 한강에 떠 있는 작은 무인도, 밤섬입니다.


60년대 여의도 개발을 위해 살던 주민들을 내보내고 폭파했지만, 그래서 오히려 도심 속 생태계의 보고가 됐고 그 가치를 인정받아 국제 람사르 습지로 지정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최근 밤섬에 심상치 않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현인아 기자가 밤섬에 다녀왔습니다. 하늘에서 본 밤섬입니다.


마포와 여의도를 잇는 서강대교 주변이 5월의 초록빛으로 물들었습니다.


끊어질 듯 잘록한 허리를 중심으로 상류 쪽이 윗밤섬, 하류 쪽이 아랫밤섬입니다.


밤섬의 가장 큰 변화는 면적입니다.


1966년에는 약 4만 5000제곱미터, 축구장 7개 크기였는데 지금은 6.4배나 커졌습니다.


29만 3000제곱미터, 축구장 40개가 들어가고도 남습니다. 국립생태원조사팀과 함께 밤섬으로 들어갔습니다.


지금 이렇게 드넓은 모래사장이 펼쳐져 있는 이곳은 서울의 한복판, 밤섬입니다.


지난 2012년 람사르 습지로 지정이 됐고요.


서울 안에 있는 유일한 습지 지역입니다.


섬 안쪽으로 들어가 보니 넓어진 섬은 키도 커졌습니다.


위아랫 섬을 나누던 가운데 물길이 막혔고 습지는 모래밭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이런 변화에 가장 민감한 건 버드나무입니다.


밤섬에 선버들이라고 하는 항상 물이 담겨 있어야지 잘 자라는 버드나무들이 많이 자랐었거든요.


윗밤섬에는 이제 능수버들과 같은 친구들이 우점하고 있어요.


습지에서 육지로 변하는 육지화 현상이 급속히 진행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육지화가 더 진행되면 참나무 같은 나무가 뿌리를 내려 식생이 더 급변할 가능성도 커집니다. 품이 커진 만큼 밤섬을 찾아온 동물들도 많아졌습니다.


최근에는 멸종위기 1급인 수달도 주민이 됐습니다.


물새 습지고 물새가 주력인데요즘은 산새가 더 많대요.


그러니까 까치, 비둘기 그다음에 꿩도.


밤섬이 커진 이유는 상류에서 흘러온 토사가 섬 주변에 계속 쌓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육지화 때문에 습지가 줄어들 걱정은 커졌지만 아직은 섬 크기가 강 흐름을 방해할 정도는 아니라는 분석입니다.


더 걱정되는 건 두 종류의 외부 침입자들입니다.


먼저 생태교란종 가시박입니다.


작은 초목과 버드나무를 고사시키고 가을이면 섬 전체 식생의 60%를 뒤덮을 정도로 큰 위협입니다.


처음에는 그냥 떡잎처럼 이렇게 두 개가 나오는 거예요.


타고 올라가면서 사람 머리통보다 더 커지는 거거든요.


그래서 나무 전체를 다 덮어요. 상류에서 떠내려온 쓰레기도 위협입니다.


54일간의 최장 장마가 이어진 2020년, 83톤.


115년 만에 폭우가 휩쓴 작년에는 35톤의 쓰레기가 밤섬에서 수거됐습니다.


개발의 희생양으로 사라질 뻔했다가 생태계의 보고로 거듭난 밤섬.


이제는 대도시 한복판에 있는 보존 습지라는 생태적 희소성을 지키기 위해 더 아끼고 지킬 필요성이 커졌습니다.


MBC 뉴스 현인아입니다.



Translation


Bam Island is a small uninhabited island floating on the Han River in Seoul. In the 1960s, residents were evicted and the island was demolished for the development of Yeouido, but it has since become a treasure trove of urban ecosystems and has been recognized for its value, even being designated as an international Ramsar wetland. However, unusual changes are occurring on Bam Island recently. Reporter Hyun In-ah visited Bam Island. This is Bam Island seen from the sky. The area around Seogang Bridge, which connects Mapo and Yeouido, is dyed with the green of May. The upper part of the island is called Upper Bam Island and the lower part is called Lower Bam Island, centered around its slender waist that seems to be cut off. The biggest change on Bam Island is its area. In 1966, it was about 45,000 square meters, the size of seven soccer fields, but now it has grown 6.4 times. It is 293,000 square meters, enough to fit 40 soccer fields. I went to Bam Island with the National Institute of Ecology research team. This place, where a vast sandy beach is spread out like this, is Bam Island in the middle of Seoul. It was designated as a Ramsar wetland in 2012. It is the only wetland area in Seoul. As we went inside the island, we found that the expanded island has also grown in height. The waterway that divided the upper and lower islands is blocked, and the wetland is turning into a sandbar. The most sensitive to these changes is the willow tree. There were many willow trees on Bam Island, which are always filled with water and grow well. Now, on Upper Bam Island, friends like alder trees are dominant. This means that the phenomenon of landification, which changes from wetland to land, is rapidly progressing. If landification progresses further, trees like oak trees may root and the vegetation may change more rapidly. As the size of the island has increased, so have the number of animals that have come to Bam Island. Recently, even otters, which are endangered species, have become residents. There are more mountain birds than water birds these days. So, magpies, pigeons, and then pheasants. The reason why Bam Island has grown is because the sediment flowing from upstream continues to accumulate around the island. Although concerns about the reduction of wetlands due to landification have increased, it is analyzed that the size of the island is not yet enough to obstruct the flow of the river. What is more worrying are two types of external invaders. The first is the invasive species, the thorny bush. It kills small plants and willow trees, and in the fall, it covers up to 60% of the entire vegetation of the island. At first, it just comes out like two leaves like this. It gets bigger than a person's head as it goes up. So it covers the whole tree. Garbage floating down from upstream is also a threat. In 2020, when the longest rainy season of 54 days continued, 83 tons. Last year, when a heavy rain swept through for the first time in 115 years, 35 tons of garbage were collected from Bam Island. Bam Island, which was almost lost as a sacrifice for development, but was reborn as a treasure trove of ecosystems. Now, there is a greater need to cherish and protect the ecological rarity of being a preserved wetland in the middle of a large city. This is MBC News Hyun In-ah.


Vocabulary


밤섬 - 서울 한강에 떠 있는 작은 무인도 - A small uninhabited island floating on the Han River in Seoul

람사르 습지 - 국제적으로 중요한 습지를 보호하기 위한 국제 협약에 따라 지정된 습지 - Wetlands designated under international agreements for the protection of wetlands of international importance

육지화 - 습지가 육지로 변하는 현상 - The phenomenon of wetlands turning into land

생태교란종 - 기존 생태계를 교란시키는 생물종 - Species that disrupt existing ecosystems

국제 람사르 습지 - 습지 보호를 위한 국제적인 협약에 따라 지정된 습지 - Wetlands designated under the International Convention for the Protection of Wetlands

면적 - area; acreage; areal

멸종위기 1급 - 멸종 위험에 가장 가까운 동물들을 지칭하는 등급 - Ratings that refer to the animals closest to extinction

희소성 - 드문 성질이나 상태를 가지고 있는 것 - Something that has a rare property or condition


Grammar

1. -(으)면서

This grammar is used to express two simultaneous actions or states. It can be translated as 'while' or 'as'.

Examples:

타고 올라가면서 사람 머리통보다 더 커지는 거거든요. 하늘에서 본 밤섬입니다. 마포와 여의도를 잇는 서강대교 주변이 5월의 초록빛으로 물들었습니다.


2. -(으)ㄴ/는데

This grammar is used to express a reason or cause for a situation. It can be translated as 'because' or 'since'.

Examples:

밤섬이 커진 이유는 상류에서 흘러온 토사가 섬 주변에 계속 쌓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육지화 때문에 습지가 줄어들 걱정은 커졌지만 아직은 섬 크기가 강 흐름을 방해할 정도는 아니라는 분석입니다.



Quiz

1. '밤섬'이란 무엇을 의미하는가?

A. 서울 한강에 떠 있는 작은 무인도

B. 서울의 한 동네 이름

C. 한강의 다리 이름

D. 서울의 공원 이름

2. '람사르 습지'란 무엇인가?

A. 한강의 일부

B. 국제적으로 중요한 습지를 보호하기 위한 국제 협약에 따라 지정된 습지

C. 서울의 공원 이름

D. 한강의 다리 이름

3. 밤섬의 면적이 어떻게 변했는가?

A. 1966년에는 약 4만 5000제곱미터였고, 지금은 6.4배나 커져 29만 3000제곱미터가 되었다.

B. 1966년에는 약 4만 5000제곱미터였고, 지금은 절반으로 줄어 2만 2500제곱미터가 되었다.

C. 1966년에는 약 4만 5000제곱미터였고, 지금은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D. 1966년에는 약 4만 5000제곱미터였고, 지금은 10배나 커져 45만 제곱미터가 되었다.

4. 밤섬의 생태계를 위협하는 외부 침입자는 무엇인가?

A. 생태교란종 가시박과 상류에서 떠내려온 쓰레기

B. 생태교란종 가시박과 하류에서 떠내려온 쓰레기

C. 생태교란종 가시박과 서울시민들

D. 생태교란종 가시박과 서울시의 개발 계획

Answers

1. A 2. B 3. A 4.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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