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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riter's pictureTrung Nguyen

Advanced Korean News - "17층 높이에서 콰당"‥불안불안 이삿짐 사다리차 (2023.07.24/뉴스데스크/MBC)

Transcript


아파트 17층에 사다리를 걸치고 짐을 옮기던 이삿짐 차가 그대로 넘어지면서 아파트 관리 동을 덮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주민들이 놀라서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이주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이사 준비가 한창이던 완주 삼례읍의 한 아파트.


3.5톤 이삿짐센터 사다리차가 균형을 잃고 옆으로 기울어져 그대로 넘어졌습니다.


아파트 17층 높이까지 뻗어 있던 사다리는 출입구 쪽 통로를 따라 쓰러져 관리동 지붕까지 덮쳤습니다.


아침에 우장창 하고 쏟아지는 거예요.


아, 이제 끝났구나.


난리 났다.


우리 집이 이 앞이에요.


바로 직전에 딸이 지나갔다는 주민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우리 딸내미가 임산부인데 그 길을 걸어갔는데 바로 떨어진 거야.


한시름 놨지.


큰일 날 뻔했지.


사고 당시에는 사람이 없어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사다리차가 규제 사각지대에 놓여 있어 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다는 지적이 잇따릅니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기상 상황이 나빠지면 작업을 금지하고 작업 반경에 외부인 출입을 제한하도록 권고하고 있지만, 법적 구속력이 없습니다.


작업을 도와주러 온 다른 사다리차 기사들도 불안한 상황이 종종 발생한다고 말합니다.


차가 노후가 되면 그럴 수도 있고, 원인은 지금 어디서 그런 건지는 모르는데.


새거는 이제 돌풍이 확 불어버린다든지 그런 경우인데. 경찰은 사다리차의 안전수칙을 제대로 지켰는지, 지지대 불법 개조는 없었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주연입니다.



Translation


A moving truck with a ladder extended to the 17th floor of an apartment building tipped over, causing an accident that hit the apartment management building. Fortunately, there were no casualties, but residents were startled and evacuated. Reporter Lee Joo-yeon covered the story. In the midst of moving preparations at an apartment in Samnye-eup, Wanju, a 3.5-ton moving center ladder truck lost its balance and tipped over. The ladder, which had been extended up to the 17th floor of the apartment, fell along the entrance passage and hit the roof of the management building. It was pouring down like a waterfall in the morning. Ah, it's over now. It was chaos. Our house is right in front of this. A resident who said her daughter had just passed by breathed a sigh of relief. My daughter is pregnant and she was walking down that path when it fell. It was a close call. There were no casualties at the time of the accident. However, there are continuous criticisms that the ladder truck is in a regulatory blind spot and is exposed to the risk of accidents. The Korea Occupational Safety and Health Agency recommends stopping work when the weather worsens and restricting outsiders from entering the work radius, but there is no legal binding force. Other ladder truck drivers who came to help with the work also say that there are often uneasy situations. It can happen when the truck gets old, and I don't know where the cause is right now. It's a case where a new one is blown away by a gust of wind. The police are checking whether the ladder truck followed safety rules properly and whether there were any illegal modifications to the support. This is Lee Joo-yeon from MBC News.


Vocabulary


이삿짐 - 집을 옮길 때 옮기는 물건들 - Things to move when you move your home

균형을 잃다 - 물체가 무게 중심을 잃어서 떨어지다 - An object loses its center of gravity and falls

규제 사각지대 - 법이나 규정이 적용되지 않는 영역 - Areas not covered by laws or regulations

이삿짐 차 - 짐을 옮기는데 사용되는 차량 - Vehicles used to move luggage

대피 - evacuated; evacuation; shelter

법적 구속력 - 법이나 규정이 강제력을 가지는 것 - Laws and regulations are enforceable

노후 - obsolescence

지지대 - restraints; support; braces


Grammar

1. -(으)면서

This grammar is used to express two simultaneous actions or states. It is equivalent to 'while' in English.

Examples:

아파트 17층에 사다리를 걸치고 짐을 옮기던 이삿짐 차가 그대로 넘어지면서 아파트 관리 동을 덮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그는 노래를 부르면서 춤을 추었습니다.


2. -(으)면

This grammar is used to express a condition or hypothetical situation. It is equivalent to 'if' in English.

Examples:

기상 상황이 나빠지면 작업을 금지하고 작업 반경에 외부인 출입을 제한하도록 권고하고 있지만, 법적 구속력이 없습니다. 비가 오면 우산을 챙겨야 합니다.



Quiz

1. '이삿짐'이란 무엇을 의미하는가?

A. 집을 옮길 때 옮기는 물건들

B. 집을 청소할 때 사용하는 도구

C. 집을 수리할 때 필요한 재료

D. 집을 꾸미는 데 사용하는 장식품

2. '균형을 잃다'란 무엇을 의미하는가?

A. 물체가 무게 중심을 잃어서 떨어지다

B. 물체가 무게 중심을 잃어서 떠오르다

C. 물체가 무게 중심을 잃어서 회전하다

D. 물체가 무게 중심을 잃어서 움직이다

3. 사고가 발생한 이유는 무엇인가?

A. 사다리차가 균형을 잃어서

B. 사다리차가 고장이 나서

C. 사다리차가 너무 빠르게 움직여서

D. 사다리차가 너무 무거워서

4. 사다리차가 어떤 위험에 노출되어 있었는가?

A. 규제 사각지대에 놓여 있어서

B. 기상 상황이 나빠져서

C. 사다리차가 노후화되어서

D. 사다리차가 과속을 하여서

Answers

1. A 2. A 3. A 4.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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